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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digitallaon. 2023. 10. 15. 23:43



안녕하세요, 블로그 판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은 국내 대학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반응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장 충돌이 격렬하게 이어지면서 24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논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11일,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국내 대학들(고려대, 명지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성명서에는 하마스의 공격은 최근 더 심화되던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든 팔레스타인인들의 정당한 권리라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미국을 등에 업고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중동 대중을 짓밟았다며 한국 청년학생들도 팔레스타인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자고 호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도대체 테러단체를 왜 지지하냐, 먼저 영토를 뺏은 건 이스라엘, 시각에 따라 틀린 말은 아니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역사적 배경이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로 인해, 학생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대통령의 팔레스타인 강경정책도 문제지만, 민간인까지 무자비하게 죽인 테러단체를 옹호하는 것도 문제라며 이스라엘을 지지할 필요는 없지만 팔레스타인은 또 왜 지지하냐고 지적하였습니다.

한편, 이와 유사한 팔레스타인 지지 성명은 미국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사례입니다.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 그룹(HPSG) 소속 34개 단체가 모든 폭력사태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이스라엘 정권에 있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반발도 크게 일어났습니다.

국내 대학가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성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학생들 간의 다양한 의견과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상황을 주시하며 학생들의 의견과 행동을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