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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무소속 윤관석 의원 구속... 새로운 수사 국면
digitallaon.
2023. 8. 7. 11:42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한 가지 뉴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하여 무소속으로 활동 중인 윤관석 의원이 금품 살포 및 수수 의혹으로 인해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윤관석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돈 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현역 의원의 실명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선을 위해 6천만원의 자금을 300만원씩 20개의 돈 봉투로 나눠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윤 의원이 '송 전 대표 지지 조찬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돈 봉투 10개를 1차로 전달하고, 다음날 의원회관을 돌며 10개를 추가로 살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회사무처 압수수색과 송 전 대표 경선캠프 관련자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 명단을 상당 부분 추리고 구체적인 실명을 영장심사에서 제시했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구속 이후 처음으로 수사에 참석하며 돈 봉투 살포 경위와 전후 사실관계를 캐물고 있습니다. 검찰은 20일 동안 윤 의원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수수 의원 명단의 실체부터 송 전 대표의 관여 정도까지 사안 전체의 밑그림을 완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된 송 전 대표를 향할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윤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서 속 혐의 사실에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라는 범행 동기를 적시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회계 장부를 분석하면서 경선 캠프에 불법 정치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잡았습니다. 이로 인해 수사가 단순 돈 봉투 의혹에 그치지 않고 상당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거액을 살포한 매표 행위로 헌법상 정당 활동과 민주성을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며 (캠프 내) 불법 후원금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고 수수 의원 특정을 위한 마무리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