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시원한 날씨와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는 계절이에요. 하지만 가을철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바로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기도 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가을철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할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드기와 쯔쯔가무시증

9월부터 11월은 쯔쯔가무시증이 유행하는 시기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일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병으로, 진드기에 물리면 열흘 이내에 발열, 오한 등의 증상과 함께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깁니다. 이 병은 주로 9월부터 11월에 활동하는 털진드기로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이 기간에 발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명률이 높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설치류와 감염병

가을에 주의해야 할 다른 감염병은 설치류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입니다.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나 소, 돼지 등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 병은 주로 9월부터 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올해는 신고된 환자 수가 작년에 비해 감소한 편이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법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면서 진드기에 물렸는지 여부를 확인하세요.
- 농작업, 수해복구 등에 참여할 때는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하세요.
- 농부나 군인 등 직업이 야외활동에 노출되는 경우 예방접종을 고려해보세요.

가을철 야외활동을 즐기는 동안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잊지 마세요.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에게 상황을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을 지키며 가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