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리스' 코로나19 변이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지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10일, 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규 변이 중 하나인 EG.5('에리스')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큰 위험성을 갖는 변이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었어요.

에리스는 XBB.1.9.2로 불리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에서 파생된 새로운 변이종으로, 최근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감염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검출률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출률은 지난 6월의 5.4%에서 8월의 첫 주에는 16.8%까지 상승했으며, 최근에는 16.5%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WHO와 국내 방역당국의 입장은 어떨까요? 방역당국은 에리스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중증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WHO 역시 최근 에리스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한 결과 기존 오미크론 하위변이와 비교했을 때, EG.5가 추가적인 위험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19 관련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고, 각국에서는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안전은 아니며, 계속해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보고해야 한다는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PHEIC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사망자 및 중환자실 입원율 등의 데이터가 정확하게 취합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되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버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회원국 중 11%만이 코로나19 관련 입원 및 중환자실 입원사례를 보고하고 있다며 각국은 계속해서 사망률과 감염자 데이터 등을 보고하고, 백신 접종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