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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피해 발생
digitallaon.
2023. 8. 10. 19:42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북상 중인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0일 오후 6시에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 대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병천교 아래 남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합니다.
또한 오후 1시 45분쯤에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대본은 그러나 이러한 사고를 일반적인 수난과 안전사고로 보고하며 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공식 인명피해로는 집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시설 피해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도로 침수와 유실 51건, 토사유출 3건, 저수지 제방 일부 유실 1건, 교량 침하 1건 등의 공공 시설 피해가 신고되었습니다. 또한 대구에서는 주택 11채가 침수되었으며 주택 지붕 파손 2건, 상가 침수 4건, 도로 침수 3건 등의 피해가 접수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4만358세대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는데, 그 중 3만8017세대는 이미 복구 완료되어 복구율 94.2%를 기록 중입니다.
농작물 피해 역시 발생하였는데, 제주도에서는 140헥타르의 밭에 심은 농작물(콩, 당근, 참깨)들이 소금기를 지닌 강한 해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충북 충주 동쪽 약 20km 지점에서 육상으로 북진 중이며 최대 풍속 24m/s, 이동 속도 29㎞/h, 중심 기압 98헥토파스칼(5hPa)의 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에 이상민 본부장 주재로 '태풍 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