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핼러윈 데이를 맞아 홍대와 이태원의 분위기를 비교해보려 합니다. 이번 핼러윈 데이에는 이태원과 홍대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태원, 조용한 분위기
이태원은 핼러윈 데이를 맞아 평소처럼 화려한 코스튬과 인파로 붐비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따르면, 오후 11시 기준으로 이태원에는 8000~8500명의 인파가 모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평소 금요일보다 오히려 적다는 점이 놀라운데요.
28일 오후,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추모의 글을 남기고 헌화를 하며 참사를 기억했습니다. 이태원을 찾은 사람들 중 대다수는 코스튬을 입지 않고 평상복으로 모여 있었고, 핼러윈 장식품도 가게에서 찾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상인들도 기대를 했지만 이태원에서는 손님이 부족했습니다. 술집을 운영하는 A씨는 평소 핼러윈과 비교하면 아예 사람이 없다며 오늘은 평일보다 더 적다. 이정도라면 이태원은 폐점할 생각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용산구청과 경찰, 소방, 교통공사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음달 1일까지 이태원 주변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575명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홍대, 활기찬 분위기
반면에, 서울 홍대 주변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대에서는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고,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는 직원들이 사람들이 뒤엉키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어울마당로에서는 핼러윈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게임이나 영화 캐릭터 분장을 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홍대 주변에는 다음달 1일까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포구청 직원, 경찰, 소방 등 약 2950명이 배치되었습니다.
이태원과 홍대, 핼러윈 데이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지역에서의 핼러윈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음 해에 기대해봐야 할 것 같아요. 즐거운 핼러윈을 보냈는지 여러분들도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