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핼러윈 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날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청, 마포경찰서, 그리고 마포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서의 도보 순찰에 나섰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김용근 마포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8시쯤 홍대입구 KT&G 상상마당 광장에 마련된 합동상황실에서 인파관리 브리핑을 연 뒤 도보 순찰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이태원보다 홍대 인근으로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관계 부처가 클럽 거리 인근에 합동상황실을 마련하고, 사고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 구청장은 브리핑에서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경찰·소방 등과 합동해 오늘부터 내달 1일까지 홍대 레드로드 일대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전관리 기간 동안 마포구(600명), 경찰(1750명), 소방(300명), 민간(200명) 등 점검인원 총 2850명이 투입되며, 의료인 4명과 구급차 1대를 포함한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됩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홍대 관광특구 인근을 찾은 시민들은 약 8만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핼러윈 데이가 아닌 평상시 금요일 저녁 인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핼러윈 데이를 앞둔 금요일에는 약 7만명이 모였다.
박 구청장과 임 서장, 김 소방서장은 브리핑을 마친 뒤 클럽거리부터 곱창골목을 지나 홍대입구역 인근 버스킹구역까지 도보 순찰했습니다.
홍대거리는 대부분 폭이 넓어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되는 현상은 연출되지 않았으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곳곳에 구청 직원과 경찰이 경광봉을 들고 인파 통제를 하고 폭이 좁고 인파가 쉽게 몰리는 거리에는 펜스를 설치해 좌·우측 통행을 안내했습니다.
도보 순찰을 나선 박 구청장 등 관계자들은 보행도로를 방해하는 입간판과 전동킥보드를 구석으로 옮겼으며, 보행도로에 쌓인 쓰레기를 한쪽 구석으로 몰아넣어 보행이 수월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불법 증축해 보행자 도로 일부를 차지한 상점들에 대해서는 사장을 불러 시정하도록 했습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불법 증축한 지) 얼마 안된 것 같다며 관련 법을 검토해서 불법 증축이 맞다면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 10시 기준 홍대 인근에서 안전관리 또는 이상동기 범죄 등 안전인 범죄 관련 신고는 없었습니다.
홍대거리 인근 인파밀집을 경고하는 안내문이 붙어있으며,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 대비를 점검한 윤희근 경찰청장이 함께 홍대를 방문하고 마포경찰서장 등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 청장은 인파밀집 예상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안전활동을 하라며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