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한 가족으로 묶인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안병욱·이동식·나상훈 부장판사)은 19일,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생절차를 주도할 관리인(채무자의 대표자)으로 서운석 위니아전자 전무가 정해졌습니다. 법원은 다음달 2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은 뒤,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신고받을 예정입니다.
이어서 법원은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조사를 거친 후, 내년 1월 1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고, 인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니아전자의 전신은 대우전자로 대우그룹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해체되면서 동부그룹을 거쳐 2018년 대우위니아그룹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위니아전자의 경영상황은 악화되었으며, 영업손실은 2019년 45억원에서 2021년 175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더구나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수백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 9월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달 20일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하루 뒤인 21일에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회생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