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회사 자금 20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아직 보석 허용 여부를 판단할 심문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보석 신청이 인용되면, 조 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3월, 검찰이 조 회장에게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여 조 회장을 구속했으며, 그 후 추가로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조 회장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 자금 수십억 원을 집수리와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받은 횡령·배임액이 2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지난달에는 조 회장이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와 형인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과 차량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습니다. 더불어 검찰은 조 회장이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해 공사비를 부풀린 뒤 뒷돈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