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이태원 참사 발생 300일을 앞두고 유가족과 종교계가 하나로 모여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삼보일보 행진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날, 22일 오전 10시 29분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이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4대 종교·유가족·시민 삼보일배 행진 출발 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해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온전히 담아 국회로 향할 것이라고 유가족과 종교계 대표들이 강조했습니다.
유가족들을 비롯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등 4대 종교단체 대표들이 이날 회견에 참석하였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은 우리의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불교계 인사로 참가한 혜도스님도 국민들은 이태원 참사의 국가적인 잘못을 알고 있다. 잘못된 행위들이 경찰, 지자체, 행안부, 대통령실 등에서 나타났다라며 대통령과 국회는 즉각적인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하여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김민아씨도 특별법 제정만으로 모든 의문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진실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예방 조치에 대한 논의 역시 시작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을 시작으로 3일간의 삼보일배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시작해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서대문역, 애오개역, 마포역을 지나 최종적으로 24일 국회 앞에서 행진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국회 앞에서는 참사 발생 300일을 추모하는 시민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