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미래의 팬데믹(pandemic)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에서 개설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조정사무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GHSA는 신종감염병 및 생물테러와 같은 국가 보건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에 발족한 국제 협의체입니다. 이 조정사무소는 한국을 허브로 삼아 각국과 국제기구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병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K-방역'으로 알려진 3T(Test·Trace·Treat) 전략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효율적인 대응을 성공적으로 이뤘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아 GHSA 조정사무소의 소재지로 선정되었습니다.
GHSA 조정사무소는 GHSA 활동 기한을 제3기(2024~2028)로 연장하고, 한국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신(新)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바입니다. 이 사무소는 다양한 분야에서 혜안을 갖춘 핵심 전문가를 발굴해 GHSA 활동에 참여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GHSA는 이전에는 실질적인 '사무국'이 부재하여 조직과 업무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GHSA 조정사무소는 GHSA 집행 사무국(Executive Secretariat)으로서 주요 기능을 총괄하고 업무를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조정사무소는 GHSA 회의가 원활하게 열리고 결과물이 효율적으로 공유 및 관리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조율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과 기록물 축적, 정기적 간행물 발간, 기여금 집행현황 및 성과 점검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훈련된 감염병 전문인력은 제3국에서의 공동 협력사업 확대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GHSA 조정사무소의 개소식에서는 손명세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장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등이 축사를 통해 조정사무소의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며, 한국 조정사무소와의 지역협력 방안을 발표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존 맥아더 동남아지역 사무소장 외 해외 초청 연사들의 발표도 이어집니다.
한국 조정사무소는 전 세계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을 인정받으며 국제사회의 책무를 다하고, 보건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