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분향소 앞에서 회견을 열고 '120시간 비상행동 개시'를 선포하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1주기 안에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반드시 그 날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159명 희생자 앞에서 다짐한 이들은, 그러나 참사 발생 400일이 지난 지금까지 183명의 국회의원 공동발의로 제출된 특별법은 아직까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동의하거나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결정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제정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간을 더 늦출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은 수사는 꼬리자르기로 마무리됐으며 지지부진하고 형식적인 수사를 지켜보며 진정성있는 수사의지를 느낄 수가 없었다며 말했습니다. 또한 재판은 한없이 늘어지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대검에서 수사를 막고있는 실정이라며 그 사이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하는 사람은 없었고, 사과하는 사람 또한 단 한명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10월 27일 시민들이 서울 이태원역 인근 현장에 조성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지나가며 이번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매일 분향소에서 국회까지 행진을 이어가고, 1인 피켓시위, 철야천막 농성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동을 통해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에 대한 정의를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임을 기대합니다.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