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11월이 끝나기도 전에 서둘러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향로봉이 영하 17.9도, 철원 임남면이 영하 17.7도까지 떨어지며, 서울도 영하 7.3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층으로 영하 30도 선의 매우 강한 한기가 남하하고 있어서 주말까지는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이 추위가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당분간 옷차림을 한결 더 따뜻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현재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인 12월 첫날에도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과 대전은 영하 5도, 전주와 대구는 영하 2도로 한겨울같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원주 3도, 청주 4도, 광주 5도, 부산 8도로 오늘보다는 높겠지만, 여전히 찬바람이 체감기온을 끌어내리면서 종일 추운 날씨를 보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낸 눈구름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호남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밖에 충청과 전남 북동부지역에서도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눈이 오락가락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북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최대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단단히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현재 건조특보가 발령 중인 동해안 지역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파와 함께 찾아온 겨울, 따뜻한 옷과 주의를 갖추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날씨 변화에 따라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니 모두 조심하세요!